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짐을 다시 풀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 다들 한 번쯤 걱정해 보셨을 겁니다. 애써 챙긴 고가의 화장품이나 꼭 필요한 보조배터리를 버려야 할까 봐 조마조마하죠. 특히 보조배터리, 액체류, 의약품 규정은 꽤 복잡하고 헷갈리기 쉬워 실수가 잦습니다. 이 글 하나로 공항 가기 전 모든 궁금증을 명확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 출발 전 필수 체크! 3대 헷갈리는 물품 핵심 요약
여행 전, 이것 3가지만 확인해도 공항에서 당황할 일은 없습니다.
- 🔋 보조배터리 (Power Bank): 무조건 기내 반입만 가능합니다. (위탁수하물 절대 금지!)
- 💧 액체류 (Liquids): 100ml 이하 개별 '용기'에 담아, 총 1L 이내로 투명 지퍼백 1개에 담아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200ml 통에 50ml만 남아있어도 반입 금지)
- 💊 의약품 (Medication): 처방전이 있는 전문 의약품은 용량 상관없이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단, 영문 처방전/소견서 지참 필수)
👉 꿀팁: 보조배터리는 '용량(Wh)'을 꼭 확인하세요. 160Wh 초과 시 반입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항공사는 100Wh 이하는 자유롭게, 100Wh~160Wh는 항공사 승인 후 1~2개까지 허용합니다. (자세한 계산법은 아래 본문 참고)
🔍 1. 보조배터리 (리튬 배터리) 규정: 왜 위탁은 안될까?
가장 많이 실수하고, 공항에서 가장 자주 방송으로 호출되는 이유입니다. 보조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는 폭발 및 화재 위험성 때문에 절대로 위탁수하물(부치는 짐)로 보내면 안 됩니다. 반드시 전원을 끈 상태로 기내에 들고 타야 합니다.
- 📍 위치: 오직 기내 수하물 (Carry-on)
- 🎟️ 용량 제한 (Wh):
- 100Wh 이하: 제한 없음 (단, 항공사별로 5개 등 상식적인 수준의 개수 제한을 둘 수 있음)
- 100Wh ~ 160Wh: 항공사 승인 하에 1인당 2개까지 가능 (예매한 항공사에 사전 문의 필수)
- 160Wh 초과: 운송 절대 불가 (폐기 대상)
- 특징: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전자담배의 배터리도 동일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전자담배도 위탁 불가, 기내 반입 필수)
- 추천 이유 (주의사항): 공항에서 짐을 다시 싸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출발 전 보조배터리 뒷면의 용량(Wh)을 꼭 확인하세요. 만약 용량이 (mAh)로만 적혀있다면, (mAh x V) / 1000 = Wh 공식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리튬 배터리 전압(V)은 3.7V로 계산, 예: 20,000mAh x 3.7V / 1000 = 74Wh)

🔍 2. 액체류 (화장품, 젤, 스프레이) 규정: 100ml의 함정
액체류 규정은 내용물이 아닌 '용기' 기준입니다. 200ml 통에 50ml만 남아있어도 반입이 불가능하고, 현장에서 폐기해야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 위치: 기내 반입 시 (위탁수하물은 용량 제한이 거의 없음)
- 🎟️ 규정 (3-1-1 법칙):
- 100ml (3.4oz) 이하의 개별 '용기'에 담겨야 함
- 모든 용기를 1L (약 20cm x 20cm) 투명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함
- 1인당 1개의 지퍼백만 허용
- 대상: 물, 음료, 화장품(로션, 스킨, 크림), 치약, 샴푸, 린스, 헤어젤, 스프레이, 김치, 고추장 등 모든 액체/젤 형태
- 예약 꿀팁 (면세점): 공항 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주류, 화장품 등 액체류는 100ml가 넘어도 '보안 탬퍼 백(Security Tamper-Evident Bag)'에 밀봉된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단, 최종 목적지 도착 전까지 절대 개봉 금지! 경유 시 뺏길 수 있으니 주의)

🔍 3. 의약품 및 기타 특수 물품 규정
의약품은 일반 물품과 규정이 다릅니다. 특히 만성질환이나 비상약을 챙겨야 한다면 꼭 확인하세요.
- 🎟️ 처방 의약품:
- 규정: 액체류(시럽 등), 주사기(당뇨병 인슐린), 고체 알약 등 여행 일정에 필요한 양이라면 100ml 용량 제한에 예외를 적용받습니다.
- 조건: '영문 처방전' 또는 '의사 소견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보안 검색 시 별도로 제시해야 합니다.
- 꿀팁: 처방전 없이 소지한 주사기류나 알 수 없는 약물은 반입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 👶 유아식 / 분유:
- 규정: 아기와 함께 탑승하는 경우, 비행 중 필요한 양의 이유식(액체, 가루), 우유, 분유, 아기용 물은 100ml를 초과해도 반입 가능합니다.
- 특징: 보안 검색 시 별도로 분리하여 확인받아야 하며, 간혹 간단한 성분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이건 기내 vs 위탁?" 자주 묻는 Q&A
여행 준비 막바지에 항상 헷갈리는 물품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이것만 저장해두셔도 짐 싸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물품 | 기내 반입 (Carry-on) | 위탁 수하물 (Checked) |
|---|---|---|
|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 O (필수) | X (절대 금지) |
| 노트북, 카메라, 귀중품 | O (권장) | O (파손/도난 위험 높음) |
| 액체류 (100ml 이하 용기) | O (1L 지퍼백) | O |
| 액체류 (100ml 초과) | X (면세품 제외) | O (필수) |
| 라이터, 성냥 | O (1인 1개) | X (절대 금지) |
| 손톱깎이, 긴 우산, 셀카봉 | O (대부분 허용) | O |
| 칼, 가위 (날 길이 6cm 초과) | X | O (필수) |
Q: 면도기나 손톱깎이는 괜찮나요?
A: 날이 길지 않은 일반 휴대용 면도기(카트리지형)나 둥근 날의 손톱깎이는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칼날이 노출된 면도칼이나 날 길이가 6cm를 초과하는 가위는 위탁해야 합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위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비행기 티켓 예매 후, 항공사별 규정을 또 확인해야 하나요?
A: 네,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의 내용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및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의 공통 가이드라인입니다. 하지만 항공사(특히 저가항공사 LCC)별로 보조배터리 허용 개수나 특정 물품(예: 전자기기)에 대해 더 엄격한 자체 규정을 둘 수 있습니다. 예매하신 항공권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꼭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환승 꿀팁: 해외 공항에서 환승하는 경우, 미국(TSA)이나 유럽 등 해당 국가의 보안 규정을 따릅니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샀다면 환승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뺏길 수 있으니, 최종 목적지에서 수령하거나 규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출국 직전 마지막 체크리스트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 공항에서 망가지면 안 되겠죠. 아래 4가지만 다시 한번 점검해 보세요.
- ✔️ 보조배터리: 용량(Wh) 확인 후 기내 가방(백팩, 핸드백)에 넣었는가?
- ✔️ 액체류: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1L 지퍼백에 밀봉했는가?
- ✔️ 의약품: (해당 시) 영문 처방전이나 소견서를 챙겼는가?
- ✔️ 위험물: 라이터(1개 초과), 칼, 가위는 위탁 가방에 미리 넣었는가?
✍️ 짐 싸기, 완벽한 준비로 편안한 여행의 시작
규정을 미리 알고 짐을 싸는 것은 여행의 질을 높이는 가장 첫 번째 단계입니다. 공항에서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 없이, 보안 검색대를 여유롭게 통과하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꼼꼼하게 준비한 만큼 더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혹시 모를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의 보장 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특히 수하물 관련 특약!)
이 글이 여러분의 완벽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비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