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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삿포로 여행, 솔직히 괜찮을까? 첫눈 시기, 필수 옷차림, 호텔 꿀팁 총정리

by 큐* 2025. 11. 8.

11월의 삿포로 여행을 앞두고 '과연 괜찮을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9월, 10월처럼 완연한 가을도 아니고, 12월, 1월처럼 온 세상이 하얀 눈밭도 아닌, 11월은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애매한' 시기로 불립니다. 저 역시 첫 11월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며 '눈이 올까?', '옷은 대체 어떻게 싸야 하나?' 수많은 후기를 검색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1월의 삿포로는 '겨울의 문턱을 가장 먼저 경험하는 설렘'이 있는 매력적인 시기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는 자칫 '춥고 질척거리기만 한' 여행이 될 수도 있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며 얻은 11월 삿포로 여행의 모든 것, 솔직한 후기와 핵심 꿀팁을 지금부터 모두 풀어드리겠습니다.

 

출처: unsplash

 

11월 삿포로, 가장 궁금한 핵심 Q&A (날씨와 옷차림)

11월 삿포로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궁금한 것은 단연 '날씨', 그리고 '눈(雪)'일 겁니다. 제가 갔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만 먼저 답변해 드릴게요.

🕐 날씨: '첫눈'은 오지만 '쌓인 눈'은 기대 마세요

11월 삿포로의 날씨는 한마디로 '변덕스러운 초겨울'입니다. 평균 기온은 1~8℃ 사이로, 서울의 한겨울 날씨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춥습니다.

  • 11월 초~중순: 늦가을의 정취가 남아있지만 기온은 낮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고, 이 비가 '진눈깨비'로 변하는 시기입니다.
  • 11월 말: '첫눈(初雪)' 소식이 들려오는 시기입니다. 삿포로 시내의 첫눈은 보통 11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관측되지만, 이 눈은 쌓이자마자 녹는 '젖은 눈'일 확률이 90%입니다. 제가 11월 20일경 방문했을 때도 눈발이 날렸지만, 땅에 닿자마자 사라져서 오히려 길이 더 질척거렸습니다.

비에이나 후라노 같은 홋카이도 외곽 지역을 가지 않는 이상, 11월에 삿포로 시내에서 '발목까지 쌓인 눈'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비와 진눈깨비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옷차림: '방수'와 '레이어드'가 핵심입니다

제가 11월 삿포로에서 가장 크게 실수했던 부분이 바로 '신발'이었습니다. 예쁜 스웨이드 부츠를 신고 갔다가 첫날 진눈깨비에 신발이 다 젖어버렸죠. 11월 삿포로 옷차림의 핵심은 '보온'보다 '방수'와 '방풍'입니다.

  • 필수 아이템 (이것만은 꼭!)
    • 방수 기능 신발 (고어텍스 등): 운동화, 캔버스화 절대 안 됩니다. 땅이 젖고 미끄럽습니다. 최소한 방수가 되는 트레킹화나 부츠를 추천합니다.
    • 두꺼운 겨울 외투: 롱패딩 또는 두꺼운 울 코트. 바람이 차갑습니다.
    • 히트텍 등 내의: 겹쳐 입기(레이어드)의 기본입니다.
    • 모자, 장갑, 목도리: '설마 11월에?' 싶겠지만, 삿포로의 칼바람은 상상 이상입니다. 특히 저녁에 일루미네이션 볼 때 필수입니다.
    • 우산 (3단 휴대용): 눈보다는 비나 진눈깨비를 만날 확률이 더 높습니다.
  • 비추천 아이템
    • 스웨이드/캔버스 신발
    • 얇은 코트 (야외 활동 시 무조건 춥습니다)
👉 11월 삿포로 핵심 꿀팁
'쌓인 눈'을 기대하기보다 '첫눈'과 '일루미네이션의 시작'을 즐긴다고 생각하세요. 옷차림은 무조건 방수 신발 + 롱패딩 + 핫팩 조합이 정답입니다. 실내는 매우 따뜻(난방이 과할 정도)하니, 겉옷 안에 너무 두꺼운 니트보다는 히트텍+경량패딩조끼+맨투맨처럼 벗기 쉬운 조합을 추천합니다.



11월 삿포로 추천 여행 코스 (실패 없는 3가지)

날씨가 애매한 11월에는 무리하게 외곽(비에이, 후라노) 투어를 잡는 것보다 실내/외를 적절히 섞은 시내 중심 코스가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곳 중 11월에 최적이었던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1.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11월 말 필수 코스!)

11월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자 하이라이트입니다. 만약 11월 말에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삿포로의 겨울을 알리는 이 축제는 보통 11월 셋째 주 금요일(2025년 기준 11월 21일)부터 시작됩니다.

  • 📍 위치: 오도리 공원 (메인 행사장)
  • 🎟️ 비용: 무료
  • ✨ 특징: 삿포로 TV타워를 배경으로 오도리 공원 전체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듭니다. 11월 말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조명 본연의 화려함을 즐기기 좋습니다.
  • 💡 추천 이유: 11월 중순과 말의 만족도를 가르는 핵심 이벤트입니다. 첫눈이 살짝 날리는 가운데 보는 일루미네이션은 정말 로맨틱합니다. 근처 '뮌헨 크리스마스 시장'도 함께 열리니 꼭 들러보세요. (시작일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수!)
  • 🔗 관련 정보: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공식 사이트

2. 조잔케이 당일치기 온천 (추위와 진눈깨비의 완벽한 대안)

날씨가 춥고 궂을수록 생각나는 것이 바로 '온천'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버스로 약 1시간~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조잔케이는 당일치기 온천으로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 📍 위치: 삿포로시 미나미구 조잔케이
  • 🎟️ 비용:
    • 교통: 삿포로역 버스 터미널에서 '갓파 라이너' 또는 일반 노선 버스 이용 (왕복 약 1,800엔)
    • 입욕료: 당일치기 입욕 (약 1,000엔 ~ 2,000엔 사이 / 예: 호헤이쿄 온천)
  • ✨ 특징: 11월의 조잔케이는 붉은 단풍은 졌지만, 운이 좋으면 '첫눈'을 맞으며 노천온천을 즐기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 예약 꿀팁 (시행착오):조잔케이로 가는 버스는 2가지입니다. 1) 일반 노선 버스(쾌속 7, 8번) 2) 직행 '갓파 라이너'. 저는 멋모르고 정류장에서 일반 버스를 기다리다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빠르고 편한 '갓파 라이너'는 100% 사전 예약제입니다. 삿포로역 앞 HOKUREN 빌딩 앞 26/27번 정류장에서 탑승하며, 좌석이 편하고 한 번에 갑니다. 꼭 미리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하세요. (온천 + 버스 왕복 패키지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 🔗 예약 사이트: 갓파 라이너 예약 (조테츠 버스)

3.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삿포로 팩토리 (실내 완벽 코스)

비가 오거나 진눈깨비가 몰아쳐도 걱정 없는 최고의 실내 코스입니다. 두 장소는 도보 10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 📍 위치: 삿포로시 히가시구
  • 🎟️ 비용:
    • 맥주 박물관: 입장 무료 (프리미엄 투어 유료 / 맥주 시음 유료 - 3종 샘플러 강추!)
    • 삿포로 팩토리: 입장 무료 (쇼핑 및 식사 비용 별도)
  • ✨ 특징:
    •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보고, 무엇보다 신선한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11월의 쌀쌀함을 맥주 박물관의 활기로 녹여보세요.
    • 삿포로 팩토리: 거대한 실내 쇼핑몰로, 중앙 아트리움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11월부터 점등됩니다. 밖은 추워도 이곳은 따뜻한 봄날 같습니다. 맛집도 많아 저녁 식사 해결에 좋습니다.
  • 💡 추천 이유: 날씨 영향 0%. 삿포로의 명물(맥주)과 연말 분위기(크리스마스 트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코스입니다. (애드센스 키워드: 삿포로 맛집, 삿포로 액티비티)

 

출처: unsplash

 

11월 삿포로, 아직도 고민되는 비교 Q&A

Q. 렌터카 vs 대중교통, 뭐가 나을까요?

A. 11월 삿포로 여행은 무조건 '대중교통'입니다.

저도 운전에 자신 있는 편이라 렌터카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11월, 특히 중순 이후의 삿포로는 '블랙 아이스(Black Ice)'의 공포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겉보기엔 젖은 노면 같지만, 살얼음이 얇게 얼어붙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현지인들도 조심하는 이 시기에, 눈길 운전이 익숙지 않은 관광객이 운전대를 잡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삿포로 시내(오도리, 스스키노)와 오타루까지는 지하철과 JR 기차로 100% 완벽하게 커버됩니다. 렌터카 비용 아껴서 따뜻한 대중교통 이용하시고, 그 돈으로 맛있는 털게(카니) 드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애드센스 키워드: 삿포로 렌터카, 삿포로 교통)

Q. 호텔 위치, '삿포로역' vs '스스키노' 어디가 좋죠?

A. 11월에는 '삿포로역' 근처 호텔을 추천합니다.

두 지역 모두 장단이 있지만, 11월의 궂은 날씨를 고려하면 삿포로역이 훨씬 편리했습니다.

  • 삿포로역 (추천 👍):
    • 이유: 공항(신치토세)을 오가는 JR 기차, 오타루행 기차, 조잔케이행 버스 터미널, 지하철 2개 노선이 모두 연결된 교통의 허브입니다.
    • 장점: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JR 타워, 다이마루 백화점, 스텔라 플레이스 등에서 쇼핑과 식사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11월의 추위와 진눈깨비를 피하기에 최고입니다.
  • 스스키노:
    • 이유: 맛집, 술집 등 밤 문화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 단점: 11월의 추운 밤, 술 한잔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 생각보다 고역일 수 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짐을 끌고 지하철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공항 가기도 편하고, 오타루나 조잔케이 등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에도 삿포로역 근처 호텔이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애드센스 키워드: 삿포로 호텔 추천)



11월 삿포로 여행, 마지막 총정리

11월 삿포로 여행,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눈의 왕국'이라는 환상보다는 '겨울의 시작'을 맞이하는 설렘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11월 삿포로 여행을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11월 삿포로 핵심 요약

  1. 날씨: '쌓인 눈'은 포기하고, '비와 진눈깨비'를 대비하세요.
  2. 옷차림: 방수 신발과 두꺼운 겉옷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3. 코스: 11월 말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시작일에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4. 교통: 렌터카는 위험합니다. 삿포로역 근처 호텔을 잡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5. 준비물: 휴대용 우산, 핫팩, 여행자 보험 (혹시 모를 빙판길 낙상 대비!)

11월의 삿포로는 조금 춥고, 때로는 질척거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얀 입김을 불어가며 걷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 마시는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한 잔의 맛은 그 어느 계절보다 특별합니다. 첫눈이 날리는 가운데 조잔케이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오도리 공원의 불빛이 켜지는 순간을 마주했던 기억은 제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철저한 준비로 11월 삿포로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끽하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