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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트램 28번, 무작정 타면 후회? 현지인처럼 즐기는 노선 추천 & 꿀팁 총정리

by 큐* 2025. 11. 2.

Lisbon tram 28
출처: unsplash

 

리스본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28번 트램'은 꼭 타봐야 할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죠. 하지만 막상 정보를 찾아보면 '사람이 너무 많아 지옥철이다', '소매치기가 많아 위험하다'는 등 걱정스러운 후기들도 많아서 고민이 되실 거예요. 과연 이 악명 높은 트램을 꼭 타야 할까요? 탄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리스본의 여러 트램을 여러 번 타보며 알아낸,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28번 트램을 100% 즐기는 현실적인 방법과 숨겨진 대체 노선까지 모든 꿀팁을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이것만 알면 좁고 삐걱거리는 트램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닌, 낭만 가득한 추억이 될 거예요!



🕐 28번 트램, 언제 타야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저녁'이 정답입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제가 직접 시간대별로 타 본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시간과 피해야 할 시간을 알려드릴게요.

  • 👑 골든 타임 (창가 자리 사수 가능!)
    • 오전 7시 ~ 8시 30분: 현지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지만, 관광객은 거의 없어 비교적 한산해요. 특히 시점(Martim Moniz)이나 종점(Campo Ourique)에서 타면 창가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리스본의 아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오후 9시 이후: 저녁 식사를 마친 관광객들이 숙소로 돌아간 시간대입니다. 조명이 켜진 리스본의 밤거리를 달리는 트램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 💣 워스트 타임 (서서 가는 것도 힘듦!)
    • 오전 10시 ~ 오후 5시: 그야말로 '지옥철'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대입니다. 주요 관광 명소(알파마, 바이샤 지구 등)를 지날 때는 내리고 타는 것조차 힘들 정도예요. 이 시간대에는 28번 트램은 과감히 포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꿀팁: 무조건 시점(Martim Moniz)이나 종점(Campo Ourique)에서 타세요! 중간 정류장에서 타면 앉기는커녕 제대로 타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시점으로 이동해서 첫차에 가까운 트램을 탔고, 덕분에 원하는 자리에 앉아 편하게 투어할 수 있었어요.


🎟️ 어떤 트램을 타야 할까? 목적별 추천 노선 TOP 3

리스본에는 28번 트램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트램과 푸니쿨라가 있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목적에 맞는 최고의 노선을 3가지 추천해 드릴게요.

1. 클래식의 정석: 28번 트램 (E28)

리스본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거쳐 '움직이는 전망대'라고 불리는 노선이죠. 좁은 골목길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오래된 건물을 스쳐 지나가는 경험은 단연 최고입니다.

  • 📍 주요 경로: Martim Moniz → Graça → Alfama → Baixa → Chiado → Estrela → Campo Ourique
  • 💰 가격: 비바 비아젬(Viva Viagem) 카드 충전 시 1.65유로 / 24시간권(6.80유로)으로 무제한 탑승 가능
  • 특징: 리스본의 가장 아름다운 동네인 알파마 지구의 정수를 느낄 수 있어요. 언덕을 오르내리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풍경이 압권입니다.

2. 숨겨진 보석: 12번 트램 (E12)

28번 트램의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12번 트램이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8번과 노선이 일부 겹치면서도 훨씬 한적해서 여유롭게 알파마 지구를 둘러볼 수 있는 '미니 28번 트램'이에요.

  • 📍 주요 경로: Praça da Figueira → Martim Moniz → São Tomé (알파마 지구 순환)
  • 💰 가격: 28번 트램과 동일
  • 특징: 운행 거리는 짧지만, 핵심인 알파마 지구 언덕과 리스본 대성당 주변을 순환하기 때문에 짧고 굵게 트램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저도 오후 시간대에는 12번을 이용했는데, 훨씬 쾌적하고 좋았어요.

3. 언덕을 오르는 낭만: 비카 & 글로리아 푸니쿨라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짧은 케이블카, 푸니쿨라 역시 리스본의 상징입니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멋진 포토 스팟이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 📍 위치: 비카 푸니쿨라 (Bica Funicular), 글로리아 푸니쿨라 (Glória Funicular)
  • 💰 가격: 현장 구매 시 왕복 약 3.80유로 (비바 비아젬 24시간권으로 탑승 가능)
  • 특징: 특히 '포르투갈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거리'로 불리는 비카 푸니쿨라는 꼭 타보시길 바라요.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노란색 푸니쿨라의 조화가 정말 그림 같습니다.


🤔 투어리스트 트램 vs 28번 일반 트램, 뭐가 더 나을까?

여행자들을 위한 빨간색 '투어리스트 트램'과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노란색 '28번 일반 트램'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제가 직접 비교해보고 내린 결론을 명쾌하게 알려드릴게요!

결론적으로, '진짜 리스본'을 느끼고 싶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28번 일반 트램을 타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장단점은 명확해요.

구분 28번 일반 트램 (노란색) 투어리스트 트램 (빨간색)
장점 - 저렴한 가격 (비바 비아젬 카드)
-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음
- 배차 간격이 짧음
- 좌석 보장, 쾌적함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제공
- 소매치기 걱정 없음
단점 - 매우 혼잡함 (특히 피크타임)
- 소매치기 위험
- 좌석 경쟁 치열
- 비싼 가격 (약 20유로 이상)
- 인위적인 관광 상품 느낌
- 배차 간격이 김

편안함이 최우선이라면 투어리스트 트램도 좋은 선택이지만, 제가 아침 일찍 시점에서 탔던 28번 트램에서의 경험은 그 어떤 투어 상품보다 값졌습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 삐걱이는 소리, 현지인 할머니의 정겨운 대화 소리가 어우러져 리스본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 트램 창문 너머, 내가 만난 리스본의 소리

단순히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넘어, 저는 창가 자리에 앉아 리스본의 소리와 풍경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삐걱거리는 나무 바닥의 진동이 엉덩이로 고스란히 전해져왔고, 언덕길을 오를 때마다 '띵- 띵-' 하고 울리는 정겨운 벨 소리는 마치 리스본의 심장 소리처럼 들렸어요. 알파마의 좁은 골목을 지날 땐,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집들의 발코니에 널린 빨래와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파두 음악 소리가 코끝을 스치는 갓 구운 나타 냄새와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불편함조차 리스본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순간, 이 낡은 트램이 왜 리스본의 영혼이라 불리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리스본 트램 투어 핵심 정리

  • 오전 8시 이전, 오후 9시 이후가 트램을 가장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 무조건 시점(Martim Moniz) 또는 종점(Campo Ourique)에서 탑승해야 앉을 확률이 높다.
  • 교통카드인 '비바 비아젬(Viva Viagem)' 24시간권을 구매하면 트램, 푸니쿨라, 버스, 지하철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해 경제적이다.
  • 28번 트램의 인파가 두렵다면, 알파마 지구를 순환하는 12번 트램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 마무리

리스본의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싣고 달리는 타임머신과도 같습니다. 삐걱거리는 소음과 불편한 승차감마저도 낭만이 되는 곳,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이 글이 여러분의 리스본 트램 여행에 완벽한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자, 이제 낡은 트램에 올라 창문 너머 진짜 리스본을 만나러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