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 설레는 만큼 걱정도 많으시죠? '아이가 힘들어하면 어쩌지?', '어디를 가야 좋아할까?', '짐은 또 얼마나 챙겨야 하나...' 저 역시 첫째 아이와 괌으로 떠나기 전, 똑같은 고민으로 밤을 새우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녀오니 괌은 정말 아이와 함께하기 최고의 여행지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4박 5일간 아이와 함께 괌을 여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꿀팁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릴 완벽한 가족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괌 가족여행 준비, 문제없으실 거예요!
🕐 아이 컨디션 최상! 괌 가족여행, 이렇게 계획하세요 (항공권 및 일정 팁)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아이의 컨디션'이죠. 무리한 일정은 금물! 아이의 낮잠 시간과 식사 시간을 고려한 여유로운 일정이 필수입니다.
항공권: 괌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으로 비교적 짧지만, 아이에게는 힘든 시간일 수 있어요. 저는 아이가 잠자는 시간에 맞춰 밤 비행기를 이용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이동해 푹 자고 다음 날 아침부터 여행을 시작하니 아이 컨디션이 정말 좋더라고요.
여행 시기: 괌은 1년 내내 덥지만, 건기(1월~5월)와 우기(7월~11월)가 있어요. 저는 1월~5월 사이 건기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해요. 날씨가 쾌청해서 물놀이하기에도 좋고, 습도가 낮아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정 계획: 4박 5일 기준으로, 저는 아래와 같이 여유롭게 일정을 짰습니다. 하루에 너무 많은 활동을 넣기보다는 '오전 물놀이, 오후 휴식 및 쇼핑'처럼 아이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 시간대 | 1일차 | 2일차 | 3일차 | 4일차 | 5일차 |
|---|---|---|---|---|---|
| 오전 | 괌 도착 및 호텔 체크인, 휴식 | 호텔 수영장 & 투몬 비치 물놀이 | 돌핀 크루즈 & 스노클링 | 남부 드라이브 (사랑의 절벽, 피시아이) | 호텔 조식 후 공항으로 |
| 점심 | 호텔 근처 식당 | 투몬 샌드 플라자 푸드코트 | 선상 런치 (크루즈 포함) | 현지 맛집 (제프스 파이러츠 코브) | 공항 근처 식당 |
| 오후 | T 갤러리아, JP 스토어 쇼핑 | 아이 낮잠 및 자유시간 | 호텔 휴식 | K마트 쇼핑 (기념품, 간식 구매) | |
| 저녁 | 프로아 (차모로식 BBQ) | 더 비치 바 (선셋 감상) | 호텔 디너 | 타오타오 타씨 비치 디너쇼 |
👉 꿀팁: 괌은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렌트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한국 운전면허증으로도 운전이 가능하고, 아이가 있다면 카시트는 꼭!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공항에서 바로 렌트카를 픽업해서 정말 편하게 다녔어요.
📍 아이와 함께라면 무조건 여기! 괌 추천 장소 BEST 3
어른들만 좋은 곳이 아닌,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엄선해 봤어요. 제가 직접 가보고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곳들입니다.
1. 투몬 비치 (Tumon Beach)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투몬 비치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이에요.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안전하고 좋았어요. 저희 아이는 여기서 모래놀이만 몇 시간을 했는지 몰라요.
📍 위치: 괌 투몬 지역 호텔 대부분이 투몬 비치 앞에 위치
💰 가격: 무료
✨ 특징: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아름다운 선셋. 호텔에서 비치 타월이나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주는 곳도 많으니 확인해보세요. 저녁 6시쯤 해 질 녘에 맞춰가면 환상적인 선셋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PIC) 워터파크
'괌 = PIC'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아이 동반 가족에게는 최고의 리조트죠. 저희는 PIC에 묵지는 않았지만, 데이 패스(Day Pass)를 끊어서 워터파크를 이용했어요. 워터슬라이드, 인공 수족관, 카약 등 즐길 거리가 정말 많아서 아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더라고요.
📍 위치: 210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 가격: 데이 패스 성인 약 $125, 아동 약 $62 (점심 뷔페 포함)
✨ 특징: 다양한 액티비티, 키즈 클럽 운영. 특히 물고기와 함께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인공 수족관은 아이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예요.
3. 돌핀 크루즈 (Dolphin Cruise)
야생 돌고래를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배를 타고 나가 돌고래 떼를 만났을 때 아이의 환호성을 잊을 수가 없네요. 돌고래 와칭 후에는 스노클링과 간단한 낚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 위치: 업체별로 선착장 위치 상이 (호텔 픽업 서비스 이용 추천)
💰 가격: 성인 약 $50~75, 아동 약 $30~50 (점심, 스노클링 장비 포함)
✨ 특징: 야생 돌고래 관찰, 스노클링, 낚시 체험.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업체를 선택하면 아이들도 설명을 쉽게 이해하고 더 즐거워해요.
🤔 PIC vs 리티디안 비치, 어디가 더 좋을까?
괌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리티디안 비치'를 갈 것인가였어요. '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말에 솔깃했지만, 아이와 함께 가기에는 어떨지 걱정이 됐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아이가 어리다면 'PIC 워터파크'를 더 추천합니다.
리티디안 비치: 정말 아름답지만,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 험하고 편의시설(화장실, 샤워실 등)이 거의 없어요. 물살이 강한 곳도 있어서 어린아이가 놀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 후기를 많이 봤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고, 아이가 어느 정도 큰 가족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
PIC 워터파크: 아이들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요. 안전요원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죠. 다양한 놀 거리가 있어 아이들이 절대 지루해하지 않고요.
물론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아이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제 경험상 PIC가 더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 햇살, 웃음, 그리고 바다 내음: 괌에서 느낀 순간들
정보만 나열하는 여행기는 재미없죠. 제가 괌에서 아이와 함께하며 느꼈던 그 순간의 공기를 나눠볼게요.
투몬 비치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아이는 제 손을 놓고 망설임 없이 바다를 향해 달려갔어요. 따스한 햇살에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는 순간, '아, 이래서 괌에 오는구나' 싶었죠.
저녁에는 '더 비치 바'에 앉아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바라봤어요. 시원한 맥주 한 모금에 라이브 밴드의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제 무릎에 잠든 아이의 숨소리. 그 어떤 화려한 디너쇼보다 더 완벽한 저녁이었습니다. 괌의 바람에는 짭조름한 바다 내음과 달콤한 꽃향기가 섞여 있었고, 그 향기는 아직도 제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여행은 결국 이런 '순간'들을 마음에 담아오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 괌 가족여행 필수 코스 핵심 정리
일정은 여유롭게: 아이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하루에 한두 가지 활동만 계획하세요.
렌트카는 필수: 대중교통이 불편하므로 렌트카를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투몬 비치 근처로: 접근성이 좋고, 아이와 함께 해변을 즐기기에 완벽한 위치입니다.
액티비티는 돌핀 크루즈: 아이에게 야생 돌고래를 보여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세요.
✍️ 마무리
아이와의 여행은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는 것 같아요. 괌의 눈부신 자연 속에서 아이가 마음껏 웃고 뛰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망설이지 말고 아이의 손을 잡고 괌으로 떠나보세요. 분명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오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