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 여행의 꽃은 단연 렌터카 아닐까요? 에메랄드빛 해안도로를 따라 자유롭게 달리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죠. 하지만 막상 렌터카를 빌리면 '주차는 어디에 하지?', '주유는 어떻게 해야 싸게 할 수 있지?' 같은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히게 됩니다. 특히 악명 높은 와이키키의 주차 요금은 즐거운 여행 기분을 망치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오아후 섬을 렌터카로 누비며 온몸으로 부딪혀 알아낸 주차와 주유 꿀팁을 아낌없이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제대로 읽으셔도 여행 경비 아끼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시간 낭비까지 확 줄일 수 있을 거예요!

🕐 와이키키 주차, 언제 어디에 해야 할까? (핵심 질문 해결)
오아후 렌터카 여행의 가장 큰 난관은 단연 '와이키키 주차'입니다. 대부분의 호텔이 와이키키에 밀집해 있는데, 호텔 주차비가 상상 초월이거든요. 하루에 40~50달러는 기본입니다. 그렇다고 차를 숙소에만 둘 수는 없으니, 저렴하거나 무료인 주차 정보를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 무료 주차 (Free Parking)
- 알라 와이 운하 (Ala Wai Canal) 옆 길가: 와이키키의 숨은 보석 같은 곳입니다. 운하를 따라 길가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해요. 오전 7시 이전이나 늦은 저녁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 카피올라니 공원 (Kapiolani Park) 주변: 와이키키 해변 동쪽 끝에 있는 큰 공원입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방면으로 가는 길가에 무료 주차 공간이 꽤 많습니다. 와이키키 중심부에서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 산책 삼아 걷기에 좋습니다.
- 유료 주차 (Paid Parking)
- 호텔 주차: 가장 비싸지만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발렛파킹까지 제공되는 곳이 많아 편리함을 추구한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 공영 주차장 (Public Parking): 와이키키 곳곳에 있는 유료 주차 타워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호텔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대표적으로 '할레 코아 호텔 주차장'이 여행객들에게 유명해요.
👉 꿀팁: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하는 날에는 카피올라니 공원이나 알라 와이 운하 쪽 무료 주차장을 먼저 둘러보세요. 만약 자리가 없다면, 스트레스받지 말고 저렴한 유료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시간과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주차비 & 주유비 아껴주는 추천 장소 BEST 3
제가 직접 이용해보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여행 경비를 확 줄여준 고마운 장소 세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할레 코아 호텔 주차장 (Hale Koa Hotel Parking)
군인 전용 호텔이지만 주차장은 일반인도 이용 가능합니다. 와이키키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다른 호텔에 비해 주차 요금이 비교적 저렴해서 '주차 성지'로 불리는 곳이에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쉽습니다.
- 특징: 시간당 요금 또는 일일 최대 요금(종일권)으로 결제 가능. 와이키키 해변 접근성 최고.
- 위치: 2055 Kalia Rd, Honolulu, HI 96815 (포트 드루시 비치 파크 내)
2. 코스트코 주유소 (Costco Gas Station)
하와이에서 가장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는 곳은 단연 코스트코입니다. 일반 주유소와 갤런당 50센트 이상 차이 날 때도 있어요. 렌터카 인수 후 시내로 들어오기 전이나, 공항으로 반납하러 가기 전에 들르면 동선이 딱 맞습니다.
- 특징: 한국 코스트코 회원 카드(현대카드)로도 주유 가능! 단, 줄이 길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세요.
- 위치: 525 Alakawa St, Honolulu, HI 96817 (Iwilei 지점)
3.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 (Ala Moana Beach Park)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거대한 공원으로, 이곳의 주차장은 완전 무료입니다. 쇼핑 계획이 있거나, 와이키키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이용하기 정말 좋아요. 주차 공간도 넉넉합니다.
- 특징: 주차 후 쇼핑센터까지 걸어서 이동 가능. 공원 폐장 시간이 있으니 미리 확인 필수!
- 위치: 1201 Ala Moana Blvd, Honolulu, HI 96814
🤔 주유소, 아무 데나 가도 될까? (셀프 주유 완벽 가이드)
미국 주유소는 대부분 셀프(Self-Serve) 방식입니다. 처음이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원리만 알면 정말 간단해요. "Full-Serve"라고 쓰인 곳은 직원이 직접 주유해 주는 대신 요금이 훨씬 비싸니, 무조건 'Self'라고 쓰인 곳으로 들어가세요!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결제인데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펌프에서 바로 카드 결제: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카드를 넣고, 주유기 종류(Regular/Plus/Supreme)를 선택한 후 주유하면 됩니다.
- 매장에 가서 선결제: 카드가 펌프에서 인식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매장(편의점) 카운터에 가서 "Number 3, 40 dollars, please." (3번 주유기, 40달러 어치요.) 와 같이 말하고 결제하면, 해당 금액만큼만 주유가 됩니다. 가득 채우고 싶다면 넉넉한 금액을 부르고, 나중에 차액을 환불받으면 됩니다.
결론은 명쾌합니다. 무조건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고, 가능하면 시내보다 저렴한 코스트코나 외곽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 해안도로에서 느꼈던 하와이의 바람과 공기
단순히 비용을 아끼는 것을 넘어, 렌터카 여행이 주는 진짜 선물은 '자유'에 있었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H-1 고속도로를 달려 동쪽 해안도로로 접어들었을 때, 차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던 상쾌하고 짭조름한 바람의 감촉을 잊을 수가 없어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하와이안 음악을 배경 삼아, 이름 모를 해변에 차를 세우고 에메랄드빛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시간. 주차 걱정, 주유 걱정에서 벗어나 오롯이 하와이의 자연과 하나가 되었던 그 순간들이야말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렌터카가 없었다면 결코 경험하지 못했을 소중한 풍경들이었죠.
✅ 하와이 오아후 렌터카 핵심 정리
- 와이키키 주차는 오전 일찍 무료 스팟을 노리거나, 할레 코아 같은 저렴한 유료 주차장을 활용하자.
-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갈 땐, 맞은편 비치 파크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꿀팁이다.
- 주유는 무조건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하며, 한국 코스트코 카드로도 이용 가능하다.
- 미국 주유소는 셀프가 기본! 펌프에서 카드로 결제하거나, 매장에 들어가 선결제하면 된다.
✍️ 마무리
조금만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면, 하와이에서의 렌터카 여행은 몇 배는 더 자유롭고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주차와 주유 스트레스는 이 글에 모두 내려놓으시고, 여러분은 그저 창문을 연 채 하와이의 눈부신 햇살과 상쾌한 바람을 마음껏 즐기기만 하세요. 지도에 없는 나만의 해변을 발견하는 기쁨을 꼭 누려보시길 바랍니다!